전남지역의 기록적인 폭우로 축사 곳곳이 침수되면서, 소들도 전례 없는 수난의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소들의 홍수 대처법도 주목받았는데요. <br /> <br />함께 보시죠. <br /> <br />물에 잠긴 축사, 소들이 머리만 내민 채 어찌할 줄 몰라 합니다. <br /> <br />갑자기 차오른 물에 소들이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겁니다. <br /> <br />전남 구례 양정마을에서는 마을회관 위로 소들이 올라가 대피하기도 했고요. <br /> <br />물속에서 버티다 가까스로 주택 지붕 위로 올라가 물길을 피한 소들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오전 9시부터 소방당국 등이 마취총과 중장비를 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축사를 탈출한 일부 소 떼는 도로를 활보하며 피난 행렬에 나서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피난에 나선 소 떼 가운데 사찰로 찾아간 소들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제 오후 1시쯤 섬진강 홍수를 피해 해발 531m에 있는 구례군의 사성암까지 피난을 온 것인데요. <br /> <br />산에 오르려면 도보로 1시간은 족히 걸리는 곳인데 어미를 놓칠 새라, 송아지가 기를 쓰고 따라가는 모습이 가엾기도 하죠. <br /> <br />사찰이 있다는 걸 알고 가진 않았을 텐데, 어떻게 찾아간 걸까요? <br /> <br />사성암 관계자는 "소 주인이 사성암에 찾아와 소들을 인솔해 데려가기까지 얌전히 절에서 쉬다가 떠났다"고 설명했는데요. <br /> <br />폭우 속 소들의 고난의 행군. <br /> <br />애지중지 키웠을 주인의 곁으로 무사히 잘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81018582905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